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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용희 감독은 9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 감독은 "최 정이 통증을 호소해 병원 검진을 받았다. 봉와직염 진단으로 1주일에서 10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봉와직염은 보통 피부에 상처가 난 후 그 부분에 세균이 번지며 고름이 차고 통증을 수반하는 병이다. 겉에 상처가 났는데 프로 1군 선수가 바로 처치를 받지 못해 봉와직염이 생겼다면 말이 안되는 일. 불운했다. 왼 정강이가 공에 강타를 당했는데, 겉에는 찰과상이 없어도 안에서 병이 커지는 봉와직염 증상도 있다. 오히려 전자보다 더 심각한 질환. 최 정은 이날 아침 자고 일어났는데, 정강이가 퉁퉁 부어있고 통증이 너무 심해 곧바로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야구 선수들이 공에 잘못 맞으면 이런 증상이 생긴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다"며 자신의 정강이 부분을 보여줬다. 세월이 오래 흘렀음에도 거무스르한 자국이 선명히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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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중요한 상황인데 최 정이 빠지게 돼 답답하다"며 쓴웃음을 짓고 말았다. SK는 이날 롯데전을 앞둔 시점까지 5위 롯데와 3경기 차이다. 5위에 대한 희망을 아직 버릴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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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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