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변방 중의 변방인 산마리노가 첫 역사를 썼다.
유로 예선에서 첫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승전고는 울리지 못했다. 산마리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리투아니아 빌니어스 잘기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E조 8차전에서 리투아니아에 1대2로 패했다.
수확은 골이었다. 0-1로 뒤진 후반 10분 마테오 비타이오리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골은 유로 예선에서 언은 첫 골이었다. 원정에선 14년 만의 득점포였다. 산마리노는 2001년 라트비아와의 원정경기에서 공격수 니콜라 알바니가 득점을 올린 이후 그동안 골문을 열지 못했다.
산마리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3위로 참가에 의의를 두는 팀이다. 경기에선 후반 추가시간에 1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산마리노는 E조에서 1무7패(승점 1)에 그쳤다. 득점은 이날 골이 유일하다. 8경기 동안 27골을 내줬다. 지난해 11월 에스토니아와 득점없이 비긴 것이 유일한 승점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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