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앤트맨'이 원작에서는 본래 어벤져스의 오리지널 멤버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영화 속 '앤트맨'의 숨겨진 히스토리가 공개돼 화제다.
또 마블의 후속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도 등장할 것이 알려지며 본격적인 '앤트맨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앤트맨'은 전과 경력이 있지만 딸을 위해 평범한 가장으로 살기로 결심한 '스콧'(폴 러드)이 '행크 핌 박사'(마이클 더글라스)로부터 세상을 구해 낼 영웅이 되어달라는 제안을 받은 이후 마주하게 되는 새로운 세계와 그의 앞날에 닥칠 위험을 그린 작품이다.
원작 만화에서 1대 앤트맨은 우수한 생물학자 겸 인공두뇌 학자인 '행크 핌' 박사로 본래 아이언맨, 헐크, 토르, 와스프와 어벤져스를 결성하는 핵심 인물이다. 원작에서 1대 앤트맨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인물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악당인 '울트론'을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영화 '앤트맨'에서 '행크 핌'은 핌 입자를 개발한 천재 과학자이자 외동딸 '호프 반 다인'을 지극히 아끼는 아버지이자 수트를 악용하려는 세력에 대항하기 위해 '앤트맨'을 돕는 조력자로 등장해 원작과는 색다른 스토리를 그려 영화의 재미를 높였다.
2대 앤트맨은 뛰어난 기술자이지만 도둑질로 감옥까지 다녀온 '스콧 랭'으로, 출소 후 어린 딸의 양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도둑질을 감행하다가 앤트맨 수트를 훔치게 되는 인물이다. 이후, 핌 입자와 수트 개발자인 '행크 핌'에게 능력을 인정받아 정식으로 '앤트맨'이 된다. 영화에서는 평범한 일반인이던 '스콧 랭'은 수트를 얻으면서 몸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하고, 개미군단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등 진짜 히어로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른 히어로들과는 차별화 된 능력과 매력을 발산해 관객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특히 2대 앤트맨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도 등장할 예정으로, 앤트맨과 어벤져스 멤버들의 본격적인 활약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