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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1m96, 116㎏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조무근(24·kt) 차례인 것 같다. 그는 이달 초부터 마무리로 자리를 옮겨 씩씩하게 공을 뿌리고 있다. 조 감독은 지난 2일 울산 롯데전에 앞서 "뒤에서도 던질 수 있나? 1사 만루를 막아낼 수 있어?"라고 물었고 그는 "자신 있습니다. 맡겨만 주십시오"라고 패기 있게 답했다. 이후 조무근이 등판한 적은 3일 잠실 LG전이 전부이지만, 당시 ⅔이닝을 삼진 2개로 간단히 요리하며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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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35경기에 등판해 7승3패, 1홀드 2세이브를 올리고 있는 그는 야구를 하면서 주목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한다. 평균자책점이 1.75밖에 안 되는 빼어난 투수이지만 고등학교 때 키기 크다고 해서 '제2의 장민익(두산)' 소리만 들어봤다는 게 그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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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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