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 됐으면 아쉬웠을 뻔 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문호가 천신만고 끝에 생애 첫 만루포를 신고했다. 김문호는 2일 부산 한화 이글스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2회말 1사 만루 찬스서 상대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짜릿한 그랜드슬램을 만들어냈다. 이 홈런은 자신의 시즌 3번째 홈런이자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여기에 생애 첫 만루홈런이라 기쁨이 몇 배였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3회말 공격 때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며 경기가 취소됐다. 중단 후 30분이 흐를 시점에도 비가 내리고 그라운드가 많이 젖어 노게임이 선언될 분위기였다. 하지만 하늘이 김문호와 롯데를 도왔다. 갑자기 내리던 비가 뚝 그쳤다. 심판진은 경기장 정비 후 경기를 재개하겠다는 판정을 내렸고 중단 후 약 1시간 만에 경기가 재개됐다. 그리고 이후 비는 내리지 않았다. 8-0 스코어는 11대2로 끝맺음이 났다.
김문호는 경기 후 "나는 홈런 타자가 아니라 컨택트에 집중했는데, 정타가 잘 나오고 힘도 잘 실리는 듯 한 것 같다"고 말하며 "만루홈런을 친 것도 기분이 좋지만, 팀 승리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는 게 너무 좋다. 우천 취소가 됐으면 정말 안타까웠을 것이다. 많은 분들이 고생하셔서 경기가 진행돼 좋은 결과가 나와 그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성매매 논란 후 잠적' 지나, 이번엔 아이 안고 유모차까지…결혼-출산설 확산 -
조수애, 아나운서 그만두더니..재벌가 며느리의 '초호화 일상' 공개 -
"생리대 걱정 없길" 유재석, 女청소년 위해 5000만원…7년간 4억 '진짜 어른'의 행보 -
유명 걸그룹 친오빠, BJ 성폭력 혐의 수사..신체사진 유포 협박 의혹까지 '충격' -
게이머 출신 유명 배우, 日서 어깨빵 당해...고의 충돌 '부츠카리' 생중계 포착 -
송중기♥케이티, 장애인 공연 '노개런티'로 나선다…기획부터 낭독까지 '진심' -
'애주가' 장윤정, 촬영 전날에도 음주 "혼자하는 최고의 즐거움"(네고왕) -
KCM, 빚 때문에 15년 숨긴 아내·두 딸...결국 공개 "이제야 '우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