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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의례적으로 구장을 들른 게 아니었다. 신 회장은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관전하며 롯데 선수들이 홈런을 칠 때마다 기립박수를 보내며 좋아했다. 사실 이날 경기도 스카이박스가 아닌 일반 관람석에서 관전할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락가락 하는 궂은 날씨 탓에 계획이 변경됐다. 그리고 5회 이전 자리를 뜰 예정이었지만, 신 회장은 8회말까지 경기를 지켜본 후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1위팀 삼성과 엎치락 뒷치락 시소게임을 벌였다. 활발한 타격전이 펼쳐지며 신 회장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롯데는 이날 경기 7대9로 역전패 당했지만, 신 회장이 경기를 지켜보는 마지막 순간까지 끈질긴 추격전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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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금일봉을 전하며 격려했다. 또,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종운 감독을 따로 만나 격려의 메시지를 건네는 것도 잊지 않았다. 과연 신 회장의 기운을 받은 롯데가 가을야구 꿈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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