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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포스팅금액은 500만달러(약 59억원)였다. 박병호의 가치는 시장원칙 적용을 받는다. 포스팅 자체가 수요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원하는 팀이 많으면 자연스럽게 몸값은 올라간다. 눈치작전이 이어지면 생각보다 훨씬 큰 큼액이 나올수도 있다. 한국 프로야구 FA가 단적인 예다. 마지노선이 무너지면 그 이후엔 기하급수적으로 몸값이 뛰어오른다. 강정호는 반신반의 속에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강정호의 맹활약은 박병호에겐 엄호사격 이상이다. 한국야구의 톱클래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버틸 수 있다는 가능성과 시선 변화를 주도했다. 메이저리그 홈런선두는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로 41홈런을 기록중이다. 박병호는 올해 48홈런으로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야구와 메이저리그의 단순 비교는 의미없다. 문제는 메이저리그의 현실이다. 메이저리그도 거포에 목말라 있다. 최근 몇년간 약물시대가 저물면서 타자들의 파워는 예전만 못하다. 물론 특급투수들의 존재가 타자들을 주눅들게 하지만 거포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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