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와 레바논, 슈틸리케호의 A매치 2연전을 모두 선발 출전한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이 교체, 출전했다.
이청용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맨체스터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0-0으로 비기고 있던 후반 37분 부름을 받았다. 펀천이 근육 경련이 일어나자 앨런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이청용을 꺼내들었다.
그러나 맨시티는 강했다. 후반 44분 나스리의 슈팅이 크리스탈팰리스 골키퍼 손맞고 나오자 1분 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헤아나초가 지체없이 발을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5전 전승, 11득점-무실점으로 무결점의 행진을 이어나갔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시즌 2패째(3승)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청용은 지난달 29일 첼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교체로 나섰다. 하지만 역시 시간이 부족했다. 좌우 측면을 넘나들었지만 팀의 패배를 맞지 못했다.
이청용은 올 시즌 리그컵에선 풀타임 출전하며 한 골을 터트렸지만 정규리그에서 단 한 차례도 선발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다음 상대가 바로 손흥민의 토트넘이다. 크리스탈팰리스와 토트넘은 20일 오후 9시 30분 맞닥뜨린다. 손흥민이 EPL에 둥지를 튼 후 '코리안 더비' 처음 성사될 지 주목된다. 이청용은 토트넘전에서 정규리그 첫 선발 출전을 노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