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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한 부분이 많다. 쓸만한 포워드와 가드가 부족하다. SK에서 데려온 베테랑 가드 주희정이 숨통을 틔여주고 있다. 여기에 이시준과 박재현 이호현 등이 있다. 하지만 상대적인 비교에서 가드진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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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삼성의 올 시즌 성적에 대해 '선수만 보면 4강 가능하다'고 말하는 낙관론과 '실속이 없기 때문에 6강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비관론이 엇갈린다. 결국 이 부분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은 삼성 선수들이 몫이자, 이상민 감독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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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장 큰 문제는 삼성의 약한 조직력과 수비력을 커버할 수 있는 요소를 극대화시키느냐다. 삼성은 강점이 있다. 라틀리프와 김준일 문태영이 버티고 있는 골밑이다. 라틀리프의 골밑 장악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고, 문태영 역시 리바운드 측면에서는 강점이 있다. 김준일은 포스트 업 뿐만 아니라 미드 레인지 점프슛도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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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약점을 커버할 수 있는 전력 강화의 길이기 때문이다.
김준일은 13일 경기가 끝난 뒤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로 하이 포스트에서 라틀리프에 넣어주는 패스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고 했다.
결국 노선을 변경했다. 이 감독은 "김준일은 장점이 많다. 때문에 패스 때문에 자신의 장점을 잃어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었다. 다른 식으로 방법을 강구해야만 했다"고 했다. 라틀리프까지 이 감독을 찾아와 "나는 수비 리바운드에 집중할 수 있다. 김준일이나 가드진에게 패스에 대한 강조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결국 노선을 변경했다. 라틀리프에게 집중마크가 생길 때 김준일의 공격력을 강화하는 것. 올 시즌 매 경기 20점 이상 넣는 원동력이다. 게다가 김준일은 "돌파를 해서 외국인 선수를 붙인 뒤 패스를 건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결국 KT전에서 김준일은 라틀리프에게 두 차례의 좋은 패스를 전달했다.
그리고 삼성 경기를 자세히 보면 베테랑 주희정은 일단 라틀리프에게 패스를 넣은 뒤 공격을 시작한다. 상대 더블팀이 몰리면서 외곽의 찬스를 얻을 수 있고, 라틀리프의 감각을 살리는 두 가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주희정은 "항상 감독님께서 달리는 상황에서 두려움없이 패스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2대2 공격을 초점을 맞춰 라틀리프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말은 간단하지만, 실전에서 적용하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 확실히 삼성은 개막전인 LG전보다 KT전에서 좀 더 견실한 경기내용을 보였다. 라틀리프의 활용법에 대해 불만족스럽지만, 단초를 찾아가고 있다. 삼성 농구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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