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23·전북)이 감바 오사카의 패스 플레이를 경계했다.
전북은 16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 70 경기장에서 감바 오사카와 ACL 8강 2차전을 치른다. 8월 26일 1차전에서는 0대0으로 비겼다.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기거나, 골을 넣은채로 비겨야 한다. 공수의 연결고리인 이재성이 분발해야 한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훈련을 가진 이재성은 취재진과 잠시 만났다. 그는 "잔디가 촘촘하고 짧다"며 "일본 선수들은 잔디가 좋으면 패스 플레이가 살아난다. 일본 선수들이 자기들 플레이 못하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1차전에서는 감바 오사카의 밀집 수비에 막혔다. 이에 대해 이재성은 "감바 오사카가 1차전처럼 수비적인 플레이로 일관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공격은 1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결정 지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특히 감바 오사카의 주축인 엔도 야스히토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재성은 "엔도는 일본 대표팀과 감바 오사카에서 레전드와 같다"며 "엔도의 플레이를 못하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위에서부터 압박하고 끊은 뒤에 빠르게 공격전개를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짚었다. 오사카(일본)=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