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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당시 같은 소속팀이던 김효정과 함께 혼합복식 금메달 쾌거를 이루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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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고교생 유망주였던 이용대가 배드민턴계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각인시킨 계기도 2005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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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고성현(김천시청)과 짝을 이뤘다가 지금은 유연성(수원시청)과 함께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달리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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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국제대회에서 겹치기 출전을 하다 보면 그만큼 체력소모가 커지는 데다, 컨디션 유지에 큰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에서다. 모든 선수가 그런 것은 아니다. 전위(네트기준 앞공간) 플레이에 강한 이용대의 특성상 한 종목에만 전념하는 게 유리했다.
이용대의 혼합복식 복귀는 지난 13일 끝난 일본오픈에서 본격화됐다. 이용대는 유망주 이소희(21·인천공항)와 함께 혼합복식에 출전했다. 결과는 16강 탈락. 주종목인 유연성과의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비하면 미흡한 결과다. 하지만 성적이 중요한 게 아니다. 이용대 뿐만 아니라 유연성은 장예나(김천시청)와, 김기정(삼성전기)은 신승찬(삼성전기)과 각각 혼합복식을 결성했다. 이들 모두 남자복식을 주 종목으로 내년 올림픽을 노리는 메달 후보다.
이 같은 변칙 혼합복식은 15일 한국에서 개막하는 코리아오픈에도 이어진다. 국내 배드민턴팬들에게는 오랜 만에 혼합복식에 출전하는 이용대를 구경하는 볼거리가 생긴 셈이다.
남자복식의 간판 유연성-이용대가 각각 혼합복식 나들이에 나선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이득춘 대표팀 감독은 "실전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리우올림픽이 최고 목표인 만큼 결전의 그날까지 메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실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연성-이용대는 세계 1위인 만큼 모든 기량과 개인기는 이미 갖춰져 있다. 남은 관건은 실전감각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과 체력이다. 그런 점에서 국제대회 실전에서 혼합복식 겹치기 출전은 유연성과 이용대의 경기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우선 여자선수와 짝을 이뤄 복식 경기를 하면 코트 커버능력을 높일 수 있다. 여자선수가 아무래도 파워가 떨어지고 활동폭도 좁기 때문에 파트너인 남자선수가 플레이에서 더 많은 영역을 맡아줘야 한다. 자연스럽게 훈련이 되는 것이다.
코트 적응과 훈련시간도 더 확보할 수 있다. 배드민턴 국제대회는 보통 연습장과 실전코트에서 훈련을 배정하는 데 출전팀마다 훈련시간이 정해진다. 2개 종목에 출전하면 실전코트에서 뛰는 시간이 그만큼 많아지고 코트 상태를 파악하는 데도 유리하다. 배드민턴은 축구의 잔디와 마찬가지로 고무 재질의 코트 적응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 대회 스폰서 용품사가 제작하는 코트 재질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출전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이 감독은 이같은 효과를 노리고 유연성과 이용대의 혼합복식 출전을 결정했다. 2년여간 남자복식에 전념했던 이용대의 난데없는 '친정복귀'가 아니었다. 금메달 프로젝트의 숨은 전략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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