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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니퍼트, 다음 등판은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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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로 복귀한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가 지난 8일 1군에 오른 니퍼트는 그동안 중간계투로 등판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선발로 던질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1군 복귀 후 중간투수로 나갔던 니퍼트는 빠르면 19~2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동안 선발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7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니퍼트를 이제는 선발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복귀 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 9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이닝 동안 3안타 2볼넷으로 5실점하며 패전을 안았던 니퍼트는 13일 kt 위즈전에서는 2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국내 데뷔 이후 첫 구원승을 따내며 안정감을 보였다. 이어 16일 롯데전에서는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니퍼트가 로테이션에 합류함으로써 9월 들어 하락세가 뚜렷했던 두산은 반전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니퍼트가 마지막으로 선발로 나선 것은 지난달 1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이었다. 니퍼트는 올시즌 선발로 나간 13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