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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모기업이 없는 팀이다. 돈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돈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경기력과 직결된 부분에는 마땅히 투자할 준비가 돼 있지만 집을 옮기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날 세금, 관리비 등은 감당하기 쉽지 않은 셈이다. 현재 넥센의 한 시즌 운영비는 280억원 정도다. 이 돈은 선수단 연봉, 원정 숙소(호텔) 비용, 밥 값 등에 쓰이고 그 중 40억원은 서울시에 세금 개념으로 낸다. 목동구장 일일 대관료, 관중 수익에 따른 세금, 광고에 따른 세금, 전기세, 수도세, 임대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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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가 열리는 실내체육관은 히터를 가동했을 때 하루 전기료가 500만원 정도라고 한다. 고척돔은 이보다 규모가 크고 관중석도 많아 얼핏 봐도 2배 이상의 전기세가 불가피하다. 또 프로농구와 달리 에어컨까지 틀어야 한다. 때문에 넥센은 70여 경기를 고척돔에서 하면서 목동에서는 없던 지출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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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수익은 조금 다른 얘기다. 국내 최초의 돔구장이기 때문에 광고를 하려는 문의가 쇄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물론 목동 구장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넥센은 2년 간 자신이 광고를 유치해 수익을 내고 시에 광고료만 주면 된다. 올해 13억원 정도를 광고료로 냈는데, 아직까지 고척돔 광고료에 대한 감정평가가 나오지 않아 금액은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한 관계자는 "시가 고척돔을 짓기 위해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금액을 썼다. 광고료가 크게 뛸 것은 당연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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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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