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가 1경기에서 삼진 3개를 당했다.
이치로는 21일(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삼진 3개를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치로는 두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 세타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첫번째와 세번째 타석에서는 바깥쪽 빠른 공, 두번째 타석에서는 몸쪽 패스트볼에 당했다.
워싱턴의 우완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맞아 세 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치로가 1경기에서 삼진 3개를 기록한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지난해 7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첫 1경기-삼진 3개다. 스트라스버그의 7이닝 2실점 호투에 밀린 마이애미는 3대13으로 대패했다.
최근 타격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2경기 연속 4타수 무안타다. 최근 5경기에서 19타수 1안타 삼진 7개, 타율 5푼3리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도 2할3푼7리(142경기 376타수 89안타)로 떨어졌다.
최근 마이애미 구단은 이치로와 재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시즌 후 뉴욕 양키스에서 FA가 된 이치로는 지난 1월 이치로와 1년-200만달러에 계약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