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 정도에서 끊을 것."
시즌 첫 선발로 등판한 양훈(넥센)의 투구수가 정해졌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21일 창원 NC전에 앞서 "무리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첫 선발이기 때문에 80개에서 끊을 것"이라며 "오래 던져주면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양훈은 지난 4월 한화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몸무게를 10㎏ 가까이 불리면서 직구 최고 스피드가 130㎞ 중반에서 144㎞까지 늘었다. 전날까지 그는 13경기에 등판한 게 고작이지만, 1승 무패 평균자책점이 1.71로 좋다.
염 감독은 직접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그에게 기대하는 피칭 내용을 말하기도 했다. 염 감독은 "우리 팀 투수들이 NC의 모든 타자들과 어렵게 승부하려고만 한다. 테임즈, 나성범만 경계하면 될텐데 1번부터 9번까지 전부 다 꼬는 피칭을 한다"면서 "둘을 제외하고는 적극적으로 붙어야 한다. 2B로 시작하니 결과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양훈이 한정된 투구수 속에서 염 감독의 미션을 수행할지 주목된다.
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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