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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3대2 역전승으로 홈 경기를 마무리 한 울산 현대 구단 프런트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경기장 남문 광장에서 펼쳐질 '뒷풀이' 준비 때문이다. 울산은 올 시즌 홈 경기 승리 시 선수단 전원이 남문 광장으로 이동해 팬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여겨졌으나 성적이 바닥을 치면서 기대 만큼의 행사 실적을 올리진 못했다. 하지만 선수단이 '경기 뒤 숙소 이동' 이라는 공식을 과감히 깨고 팬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만든 것은 K리그 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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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도 프런트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 경기 후 뒷풀이 뿐만 아니라 갖가지 이벤트에 손수 참가하면서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신욱 김승규 등 주축 선수들은 자신의 이름을 딴 '시누크버거', '승규닭강정' 등을 팔기 위해 직접 매점에 섰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일본 J리그에선 선수나 지도자들이 구단 마케팅에 참여하는 데 적극적인데, 윤 감독도 오랜 기간 사간도스에서 생활해서인지 이런 부분에 적극적"이라며 "K리그 첫 시즌인데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참가를) 고사할 만도 한데, 고마울 따름"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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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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