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인디 뮤지션과 라이브 클럽문화 상생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인 '프리 프롬 올'(Free from all) 계획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실력 있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밴드 5개 팀을 선정, 5개의 라이브 클럽에서 단독공연을 열 수 있도록 대관료 일체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인디밴드와 영세한 클럽을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실 그동안 거대 방송사와 몇몇 대기업들이 인디 뮤지션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대부분이 시청률과 브랜드 마케팅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음악 자체나 음악 생태계에는 무관심해 현장에서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했다.
그런 가운데 가수 이승환이 '프리 프롬 올' 계획을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만의 음악 세계를 고집하고 있는 이승환이 인디 뮤지션 지원에 나선 만큼 이전 지원 프로그램들과는 확연히 다를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이승환 측은 "우리 밴드를 지키고 홍대의 라이브 클럽 문화를 지키기 위해 보다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거대 방송사와 대기업이 펼치는 소위 문화 사업이 시청률과 브랜드 마케팅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음악 자체나 음악 생태계에는 무관심한 모습도 반면교사로 삼았다"고 밝힌 바 있다.
'프리 프롬 올'은 자신들만의 노래와 참신한 공연 기획으로 1시간 30분 이상 단독 공연을 열 수 있는 팀이면 누구나 상시 참여 가능하다. 이메일(livingbekind@gmai.com)을 통해 팀 프로필과 활동내역(유튜브 동영상 등 포함), 공연기획서를 받아 심사를 통해 매달 5개 팀에게 공연 대관료를 지원해주며 해당 공연 수익금은 모두 밴드에게 돌아간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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