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는 준비가 돼 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의 후임으로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라이언 긱스를 추천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27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긱스는 환상적인 감독이 될 자질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단, 조건을 붙였다. 퍼거슨 감독은 "감독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긱스는 다른 팀 지휘봉을 반드시 잡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긱스는 판 할 감독 밑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고 있다. 이미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 밑에서 일했고, 선수로서 내 밑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더불어 "나는 긱스가 다른 곳에서 감독 경험을 쌓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맨유는 판 할 감독의 후임 사령탑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판 할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뒤 맨유를 이끌었지만, 그의 마음은 단호하다. 3년 계약만 채우고 떠나겠다고 했다. 판 할 감독의 계약기간은 18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후임자로는 긱스가 유력해 보였다. 긱스는 맨유에서만 24년간 뛴 레전드다. 2013~2014시즌을 끝으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 함께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곧바로 맨유 코치를 맡은 긱스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판 할 감독 곁에서 팀 내 두 번째 코치로 보필하면서 지도자 경험을 쌓고 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과의 재계약을 거절했다.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독일 무대를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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