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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여리고의 봄', 10월 8일 가나의 집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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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에 등장하는 삭개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여리고의 봄'이 10월 8일부터 11월 1일까지 종로5가 가나의 집 열림홀 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여리고의 봄'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얼마 전, 여리고를 지나면서 벌인 행적을 무대에 옮긴 작품이다. 성서(The Bible)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융합한 바이블테인먼트 프로젝트(Bibletainment Project)인 '여리고의 봄'은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성서를 엔터테인먼트 요소들인 드라마, 음악, 무용, 영상, 서커스 등을 도입해 대중적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이 작품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얼마 전, 여리고를 지나면서 벌어진 유쾌한 행적을 버라이어티한 뮤지컬 음악들과 신나는 안무 그리고 시사성과 상징이 풍부한 시청각 이미지들로 극화했다.

'여리고의 봄'은 실제 성서 속 짧은 에피소드인 삭개오 이야기를 연출자 이대현이 풍부한 상상력으로 재구성했다. 삭개오 에피소드는 삭개오가 예수를 보러 나무 위에 올라가자, 예수가 내려오라고 말하며 삭개오의 집에 머물겠다고 한다. 삭개오는 나무에서 내려온 후 예수에게 자신의 재산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누군가에게 자신이 강제로 빼앗은 것이 있다면 네 배로 갚겠다고 말한다. 이 이야기는 젊은 청년 부자 삭개오가 예수와 동업을 하겠다는 발칙한 상상력과 만나 즐겁고 유쾌한 뮤지컬로 승화된다. 그리고 예수를 만나 삶의 참된 가치를 깨닫고 웃음을 되찾은 삭개오를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랑과 기쁨을 나누는 것이 행복임을 전달한다.

뮤지컬 '여리고의 봄'은 황금실 작곡가의 17곡의 뮤지컬 넘버를 바탕으로 신나는 안무, 그리고 풍부한 시청각 이미지로 채워진다. 뮤지컬 배우 이환의, 윤원재, 황성규, 한유진, 이정우, 최아름, 성기욱, 김채원, 김아린, 이성준, 박가영 등이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여리고의 봄'은 10월 8일부터 11월 1일까지(월요일 공연 없음) 서울 종로 5가 가나의 집 열림홀에서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6053-3121)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