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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에서 전준범은 약간 특이한 선수다. 모비스 대부분의 선수들은 '모범생'들이지만, 전준범은 약간 다르다. 경복고, 연세대를 거치면서 '탈주범'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팀 훈련에 이탈하거나 몰래 합숙에 도망나오는 경우가 많았던 선수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유투 반칙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잠실에서 열린 SK전에서 3점 리드한 상황. 헤인즈의 골밑슛에 '본능적'으로 반응했고, 보너스 자유투를 줬다. 그냥 놔두면 모비스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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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은 훌륭하다. 유 감독은 "참 희한한 친구"라고 말하면서도 "못 하는 건 없는데, 그렇다고 리그에서 대표적인 포워드가 되기에는 약간씩 모두 모자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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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난 시즌 도중 유 감독은 "전준범에게 도전하겠다"고 했고, 전준범은 '쿨'하게 "도전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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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29일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전준범은 경기 후반 3차례나 수비 미스를 범했다.
여기에는 그만큼 노력했는데, 거기에 대한 성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일종의 체념이 섞여 있었다.
유 감독은 "전준범은 말로 자극을 줘서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무리 강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유 감독의 말에도 전준범의 스타일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유 감독은 "오늘(30일) 오전부터 전준범에게 특훈을 시키라고 최명도 코치에게 특별 주문을 해 놓은 상태"라며 "말로 해서는 꿈쩍하지 않기 때문에 운동으로 계속 강한 자극을 줘야 한다"고 했다.
유 감독과 전준범의 도전은 2라운드가 열렸다. 그들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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