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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은 경기 전 "정영삼, 정병국, 박성진 등 가드 라인이 살려면 포워드 라인이 활약해줘야 하는데 이번 시즌에는 그게 부족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지난 시즌에는 차바위, 함준후, 이현호가 3~4번 포지션에서 수비를 앞세운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했다. 이 선수들이 궂은일을 해주고 간간이 공격을 성공시켜주면 슈팅력이 매우 뛰어난 3명의 가드가 공격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얘기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차바위가 군입대로 빠졌다. 함준후는 불의의 사건에 연루돼 무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현호는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 기껏해야 10분을 뛸 수 있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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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 뿐 아니다. 서울 삼성 썬더스를 떠나 전자랜드에 새로 둥지를 튼 차재영도 3쿼터 9분54초를 소화하며 득점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승부처마다 중요한 수비와 리바운드로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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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은 KGC 외국인 센터 찰스 로드를 누구보다 잘 알았다. 2013~2014 시즌 전자랜드 소속으로 직접 지도를 했고, 유독 부산 kt 소닉붐과 여러차례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로드를 많이 상대해봤기 때문. 유 감독은 로드를 상당히 경계했다. 유 감독은 "스미스의 무릎이 좋지 않은 가운데, 잘 달리는 로드의 트랜지션 게임을 막지 못하면 힘들다. 로드는 신이 나면 NBA급 선수가 된다. 미들슛도 다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나치게 공격 위주의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로드의 단점을 잘 활용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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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로드가 투입됐다. 확실히 높이에 우위는 있어보였다. 하지만 밀리는 상황에서 추격을 위해 지나치게 로드를 고집한 KGC의 선택이 독이 됐다. 전자랜드는 줄 건 주면서 강력한 도움 수비와 벌떼 리바운드로 로드를 지치게 했다. 로드는 원하는대로 공격이 풀리지 않자, 수비는 허술하게 하며 오히려 스피드가 느린 스미스에게 손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결국 로드는 3쿼터부터 계속해서 벤치에 교체 사인을 냈다. 로드는 20득점 9리바운드로 수치상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영양가가 부족했다. 4쿼터 로드를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완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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