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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의 100포인트→박주영 골, 짜릿 역전승 '종합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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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1분 아드리아노가 측면을 파고들며 박스안 몰리나에게 패스를 찔러넣었다. 몰리나가 문전 쇄도하는 박주영을 바라봤다. 박주영이 톡 찍어올린 볼이 골망으로 빨려들었다. 박주영의 '원샷원킬' 올시즌 7호골, 몰리나의 시즌 8호 도움이었다. 몰리나가 서울에서 5시즌만에 공격포인트 100개(55골45도움) 역사를 쓴 순간이었다. 데얀(155개), 윤상철(132개)에 이어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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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는 3골 모두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100-101포인트를 한꺼번에 달성했고, 박주영은 7월 25일 인천전 이후 2개월만에 부활포를 터뜨렸고, 서울은 3골을 몰아치며 역전승했다. 최근 5경기 1승2무2패의 부진을 훌훌 털어냈다. 오스마르, 김동우 등 수비수들이 '세트피스'에서 릴레이 골맛을 보며 새 득점 루트를 확인했다. 이날 승리로 5위 서울은 값진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위 성남(승점 51,득실차 +7)과 똑같은 승점 51(득실차 +6)로 키를 맞췄다. 승점 53의 3위 포항을 2점차로 바짝 추격하며 리그 막판 3위권 전쟁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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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아쉬운 장면은 전반 종료 직전 '에이스' 박주영의 부상이었다. 지난 8월 29일 28라운드 제주 원정(1대2패) 이후 5경기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직전 32라운드 성남전(0대1패)에서 30분간 출전하며 감각을 예열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의 무릎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님에도 팀이 힘든 상황에서 출전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했다"고 귀띔했다. "박주영은 팀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는 선수다. 이기고자 하는 의지, 좋은 기운을 전이시키는 힘이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최근 팀의 부진 속에, 무릎 부상을 참으며 선발로 나선 박주영은 7월 25일 인천전 이후 두달만에 골맛을 봤다. 8월 29일 제주전 이후 지난 라운드 성남전에 교체출전했고, 5경기만에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특유의 영리한 위치선정과 결정력으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동점골 이후 이찬동과 충돌한 후 왼발 통증을 호소하며 카트에 실려나갔다.
상암=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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