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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회에서는 정명공주(이연희)를 필두로 한 정치세력들이 강주선(조성하), 김자점(조민기), 소용 조 씨(김민서) 등의 위정자들을 척결하고 조선 땅에 희망의 싹을 틔우며, 권력이라는 것이 결국 민초들로부터 나오는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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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정명이 효종에게 전한 두 글자가 바로 '화정'이었다. 화려한 정치, 빛나는 정치라는 뜻을 담은 이 말은 '화정' 50부작을 달려오면서 꿋꿋이 그려온 내용이기도 하다. 화려한 정치란 왕이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기 위한 정치를 이를수도, 백성들을 위한 선정을 이를 수도 있다. 정명은 왕의 초심이 흔들릴 때 지켜보고 있는 자신을 생각하라는 의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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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은 전반부에서 보위에 오르기 위해, 또 그 왕좌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죽음을 지켜봐야 했던 광해(차승원)의 인간적 고뇌를 비중있게 그려내 공감을 얻었다. 중반부에 이르러 광해는 권력보다 사람을 택하는 모습이 시선을 집중시키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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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은 곧은 성정의 광해가 냉혹한 군주로 변신하는 과정에서부터 왕좌의 무게에 괴로워하는 모습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김재원 또한 야심가 능양군이 인조가 되어 죽음을 맞기까지, 14년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한 사람의 생애를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것은 물론, 삶의 희노애락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표현해내며 호평을 얻었다.
사극의 가장 큰 시청 포인트는 선과 악이 분명한 대립구조에 있다. 선과 악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명분을 품은 세력간의 갈등과 싸움이 대부분 사극에서 시청률을 견인하는 포인트가 된다. '화정'은 극 초반 광해와 선조의 대립으로 시작해 긴장감 넘치는 시작을 보여줬으나, 중후반부로 갈수록 이 같은 인물간의 갈등 구조가 다소 힘을 잃으면서 긴장을 놓쳐 버렸다.
결국 '화정'은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한 자릿수로 조용히 대단원의 끝을 마무리 했다. 시작은 화려했으나, 그 뒷모습은 아쉬운 '화정'의 퇴장이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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