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메이저리그 2015시즌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이 1일(한국시각) MLB 홈페이지에 올린 '베스트 루키' 후보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2014년말 피츠버그와 계약한 강정호는 올해 데뷔 시즌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126경기에 출전,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 60득점, 5도루, OPS 0.816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아쉽게 지난달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크게 다쳐 시즌을 일찍 접었다. 왼무릎 반월판과 정강이뼈 골절로 수술을 받고 긴 재활 치료 및 훈련에 들어갔다.
MLB 홈페이지는 강정호가 올해 보여준 경기력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강정호는 증명해야 할 몇 가지를 갖고 메이저리그에 왔다. 그는 높은 수준의 기량을 갖고 있다는 걸 입증해보였다. 강정호는 올해 피츠버그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싸우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3루수와 유격수로서 견고한 타격은 물론이고 때론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에겐 부상이 무척 아쉽다. 매우 중요한 시기에 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좀더 강한 인상을 심어줄 기회 자체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강정호와 함께 신인상 후보로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빌리 번스(오클랜드)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랜달 크리척(세인트루이스)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랜스 맥컬러스(휴스턴) 로베르토 오수나(토론토) 작 페더슨(LA 다저스) 미겔 사노(미네소타) 카일 쉬와버(시카고 컵스)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가 뽑혔다. 총 13명이다. 야수가 10명으로 투수(3명, 맥컬러스 오수나 신더가드) 보다 훨씬 많았다.
MLB 홈페이지에선 팬들이 직접 신인상 선정 투표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MVP 후보로는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이상 LA 다저스) 앤드류 맥커친(피츠버그) 제이크 아리에타(시카고 컵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 조시 도날드슨, 데이비드 프라이스(이상 토론토)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조이 보토(신시내티)까지 총 12명이 올랐다.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 동료인 프린스 필더, 미치 모어랜드는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 마크 테셰이라 등과 함께 '올해의 재기상' 후보에 뽑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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