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으로 군림했던 삼성 라이온즈가 이상하다. 페넌트레이스 막판에 갑자기 4연패로 휘청이고 있다. 그로 인해 '5연속 정규시즌 우승'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삼성은 올 시즌에도 순조롭게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할 것만 같았다. 시즌 초중반까지는 다른 상위권팀들과 1위 자리를 놓고 밀고 당기기를 했지만, 지난 7월15일 이후로는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시즌 막바지에는 NC 다이노스의 강력한 도전을 받았다. 그때도 삼성은 흔들리지 않은 채 2개월 넘게 1위를 지켜왔다. 그렇게 올해 정규시즌도 끝나는 듯 했다. 지난 27일 2위 NC가 롯데 자이언츠에 2대4로 지면서 삼성의 정규시즌 자력 우승 매직넘버는 드디어 '3'까지 낮아졌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그런데 시즌 종료를 불과 5경기 남겨두고 이상 기류가 발생했다. 28일 NC가 한화에 승리했고, 삼성은 29일 대전에서 접전끝에 한화에 6대7로 졌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이 시점에서 두 팀의 승차는 여전히 2.5경기. 삼성은 4경기, NC는 5경기를 남겨두고 있어서 격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아보였다.
하지만 삼성이 또 졌다. 그것도 투타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에 무려 6대18로 처참하게 패했다. 하필 이날 NC는 두산을 17대5로 꺾었다. 완전히 상반된 페이스다. 이날의 승패 결과로 인해 삼성과 NC의 간격은 1.5경기가 됐다. 그리고 삼성은 3경기, NC는 4경기를 남겨뒀다.
이제는 슬슬 '순위 역전'을 걱정해야 한다. 삼성이 자력으로 우승하려면 남은 KIA(1일 광주)-kt(2일 대구)-넥센(3일 목동)전을 모두 이겨야 한다. 광주-대구-서울을 오가는 험난한 여정을 소화하며 3연승을 따내기란 쉽지 않다.
결국 현 시점에서 삼성이 NC의 추격을 물리치고 우승하려면 두 가지 방법 뿐이다. 3연승으로 매직넘버를 채우거나 혹은 NC보다 무조건 2승 이상 따내야 한다. 2승1패를 한다면 NC가 1번이라도 지길 바라야 하는 입장이다. 또 만에 하나 삼성이 1승2패밖에 거두지 못할 경우, NC가 4경기에서 2승 이하에 그치길 빌어야 한다. 혹시라도 삼성이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진다면. 그럼 NC는 남은 4경기에서 반타작, 즉 2승2패만 해도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30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삼성 류중일 감독은 "최근 1위 싸움에 대해서는 미디어나 팬들이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다. 온통 5위 싸움에 관한 이야기 뿐이다. 위쪽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농담을 건넸다. 이 농담이 현실이 될 듯 하다. 길었던 5위 싸움이 정리되어가는 판국에 이제 '정규시즌 우승'을 둘러싼 새 싸움이 최대 관심사가 됐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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