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NC)의 40홈런-40도루는 당분간 불멸의 기록으로 남을 것 같다. 올해부터 경기수가 144게임으로 늘어났지만 이 기록이 가지는 희소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00년을 넘긴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4차례, 80년에 육박하는 일본프로야구도 전무하다. 그나마 메이저리거 호세 칸세코, 배리 본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은 약물로 물의를 빚었다. 소리아노만이 약물 파동을 겪지 않았다. 돌려 말하면 인간이 달성하긴 너무나 힘든 경지. 장타와 스피드의 특별한 교집합은 마치 '차가우면서도 뜨겁고, 매끄러우면서도 까칠한' 개념상으로만 존재하는 특별한 기록으로 여겨졌다. 이 엄청난 기록을 테임즈가 만들어냈다.
최근 팬들을 흥분시키는 소식이 들려왔다. 테임즈의 재계약 확정이다. 시즌 중반부터 NC는 끊임없이 테임즈의 재계약을 위해 노력했다. 이제 테임즈가 보여줄 업그레이드에 관심이 쏠린다. 테임즈는 올초 NC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집중적인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벌크업을 단행했다. 풍성한 턱수염과 함께 본래 근육질이었지만 훨씬 더 대단한 몸으로 바뀌어 있었다. 달라진 테임즈는 지난해 37홈런에서 올해 47홈런으로 파워증가를 입증했고, 타율 3할8푼(1위) 등 공격 전부문에서 탁월한 성적을 올렸다.
테임즈는 올시즌 승승장구할 때도 "지키려고 하면 뒤처진다. 전진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올시즌 가을야구에서 보여줄 모습 뿐만 아니라 내년에 선보일 활약도 관심사다. 40홈런-40도루를 재차 기록하지 못할 이유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고 동기부여도 약하다. 그렇다고 신의 영역인 50-50을 언급하는 것은 넌센스다. 테임즈의 변신 로드를 따라가보면 파워 증대로 집결된다. 파워는 배트 스피드와 직결된다. 배트스피드를 극강으로 끌어올려 비거리를 늘리고, 상대 투수의 다양한 투구패턴에 좀더 쉽게 대비한다.
테임즈는 내년 50홈런 도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터라 도루에 대한 부담을 살짝 줄인다면 홈런 개수는 비약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김경문 NC 감독의 걱정대로 도루를 부상 위험과 함께 체력소모가 크다. 누상에서 투수의 투구 하나 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전력질주와 귀루를 반복하다면 보면 지칠 수 밖에 없다. 테임즈는 기록에 집착하는 모습을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드러내지 않았을 뿐 스트레스가 없었던 것은 아닐 것이다.
한 NC관계자는 "테임즈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스타일이다. 올해는 파워를 키워 승부를 걸었다. 내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바뀔 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올해 최초의 한시즌 2개의 사이클링 히트에 이은 40홈런-40도루 달성. 기록 제조기의 연이은 도전에 특별한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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