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식 대전 감독은 스플릿 그룹B 총력전을 선언했다.
대전은 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울산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대전은 무승 기록이 7경기(2무5패)로 늘어났다. 그러나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1위 부산(승점 24)과의 격차를 11점으로 줄이면서 잔류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전 좋은 리듬 속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쉽다"며 "마무리 능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전반전을 통해 드러났다. 상대 진영에서 결정을 지을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공격적인 부분을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감독은 후반 초반 브라질 듀오 완델손, 닐톤을 투입해 역습을 앞세워 울산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최 감독은 "완델손과 닐톤, 서명원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황인범도 빠르면 11월이면 복귀가 가능하다"며 "복귀한 김병석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준 부분이 긍정적이다. 전술적으로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그룹B에서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도전해야 한다. 갈 길이 멀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면 한 줄기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심정으로 기적을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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