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그룹A의 꿈을 허망하게 날린 아쉬움보다 선수들의 안타까운 모습이 눈에 어른거렸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나와 북받쳐오르는 감정을 억누르려고 무진 애를 썼다.
Advertisement
그동안 임금체불 등의 악조건 속에서 그룹A 경쟁이라는 상황까지 잘 싸워 준 선수들을 떠올리는 순간 목이 메이는 듯한 모습이었다.
Advertisement
김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계속 이어나갔다. "힘들었지만 잘 따라와주고 상위 그룹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한 것은 정말 대견하다.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오늘 패배는 감독인 나의 잘못이 크다. 공부를 더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끝까지 제자들을 보듬어 안았다.
하지만 이어진 질문에서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풀어가는 과정에서 꾹꾹 눌렀던 감정이 폭발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교체 아웃된 골키퍼 조수혁을 언급하던 중이었다.
"저는 오늘 조수혁 선수가 그렇게 우는 걸 처음 봤는데 많이 울더라고요…"라고 한 뒤 갑자기 얼굴을 감싸고 흐느꼈다. 이어진 몇 마디 혼잣말은 흐느끼는 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았지만 무슨 말을 했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죄송하다. 먼저 일어나겠다"고 양해를 구한 뒤 퇴장하는 김 감독의 뒷모습에는 '외인구단'같은 인천 제자들을 향한 애틋함이 그대로 묻어났다.
성남=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너만 보면 설레” 유부남 프로 골퍼, 수강 중단 통보에 강제 목키스·폭행 (사건반장) -
‘경찰관 역’ 유명 배우, 화재로 사망..아내는 남편 구하려다 심각한 화상 -
임주환 "지하철·버스 타고 스케줄"…물류센터 근무만이 아니었다 -
구성환, 세상 떠난 꽃분이와 마지막 투샷..'나혼산'서 공개 -
'40세' 문채원, '돌싱' 서장훈 녹인 플러팅 "장훈아 1조만 줘봐" ('미우새') -
'나솔' 16기 옥순, 혼전임신→유산 6개월 만에 깜짝 결혼 발표…"피앙세가 되어줄래" -
'뇌기능 악화' 배기성 "아내♥ 불쌍..다른 男과 결혼했으면 행복했을 것" ('사랑꾼') -
효민, '보낸사람 강동원' 선물 인증…"충성을 다할게요"
스포츠 많이본뉴스
- 1."K리그 뛰면 국대 발탁 어렵다" 솔직 발언 린가드 깜짝 선택, EPL 실패 후 브라질 혹은 손흥민 있는 MLS..."이번 주 최종 결정"
- 2.어머나, 삐뚤빼뚤 글씨로! 슈어저의 8살 딸이 토론토에 보낸 편지, "아빠와 계약해 주세요"
- 3.폰세와 슈어저는 선발이 '당연직'이라는데, 그러면 전 KIA 투수는 트레이드? "선발 5명 베스트로 간다" TOR 감독
- 4.'3+5 선발 상비군 시스템' 삼중 안전장치! 역시 투수전문가 감독은 계획이 있구나 → 두산 선발진 재건 프로젝트, 플랜A B C까지 대비한다 [미야자키 현장]
- 5."손날두는 훌륭한 사람입니다" 온두라스까지 감동시키는 손흥민 당신은 도대체...팬서비스 G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