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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넥센이 승리를 거두면서, 자력 3위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넥센이 남은 1경기에서 패한 뒤 두산이 2경기 모두 승리하는 단 1가지 경우의 수만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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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경우의 수'를 두산이 맞췄다. '지옥에서 부활해 천당에 입성했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그만큼 현 시점에서 3위와 4위는 하늘과 땅 차이다. 몇 가지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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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은 5강 체제의 출발점이다. 와일드 카드 제도가 있다. 4위의 경우 5위와 혈투를 거쳐야 한다. 이 시험대를 통과해야 준 플레이오프에 올라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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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입장에서는 포스트 시즌은 '덤'이다. 2경기 중 무승부만 해도 4위가 한 단계 높이 올라간다. 하지만, 실전에서 분위기는 미묘했다. 심리적 안정감이 극과 극인 상황에서 4위 팀이 자칫 1차전을 내준다면 2차전은 더욱 불리해진다.
하지만 두산은 반전에 성공했다. 결국 두산 선수단의 분위기는 완전히 되살아났다. 팀 사기와 분위기, 그리고 흐름이 너무나 중요한 포스트 시즌에서 두산의 심리적 상승세는 든든한 힘이 된다.
최소화한 전력손실
한국시리즈 우승확률은 정규리그 1위 팀이 가장 높다. 전력 뿐만 아니라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특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많이 기다리는 단점도 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10월26일 열릴 예정이다.
2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하지만 승리한다는 확신만 있다면,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릴 만 하다. 실전감각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한국시리즈를 치르기 때문이다.
당연히 상대적으로 3, 4위는 확률이 떨어진다. 2013년 두산은 4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벼랑 끝까지 몰아넣었지만, 끝내 7차전 혈투 끝에 패했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3, 4위의 차이는 상당하다. 일단 4위 넥센은 와일드 카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당연히 1차전에서 끝난 뒤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전략을 구사한다. 즉, 에이스 투입이 불가피하다.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고 해도 팀내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카드를 잃어버린다는 전력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설령, 한국시리즈에 올라간다고 해도 체력적 부담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런 의미에서 두산의 3위는 매우 의미있다. 현 시점에서 두산의 선발 로테이션은 약간씩 흔들리고 있다. 올 시즌 너무나 잘해주던 유희관과 장원준이 약간씩 흔들린 상태. 앤서니 스와잭을 중간계투로 전환한 상황에서, 가장 믿을 만한 투수는 지난 2일 광주 KIA전에서 완벽히 부활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다. 만약, 두산이 4위로 올라간다면 니퍼트 카드를 허무하게 잃어버릴 공산이 컸다. 그 부담은 온전히 넥센의 몫으로 돌아갔다.
성공적인 예비고사
광주에서 두 차례, 잠실에서 1차례. 두산은 KIA와 3연전을 치렀다. 포스트 시즌을 연상시키는 매 경기 총력전이었다.
두산은 급격한 보직 변동이 있었다. 일단 뒷문을 정리했다. 선발 앤서니 스와잭을 필승계투조로 편입시킨 뒤 함덕주와 마무리 이현승으로 필승계투조를 재편했다. 여기에 부진한 외국인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를 과감히 전력에서 제외시키고 3루수 허경민, 1루수 오재일과 고영민을 번갈아 쓰는 주전 라인업을 사용했다.
즉, 두산 입장에서는 포스트 시즌을 대비한 실전같은 예비고사를 치른 셈이다. 여기에 문제점이 발견됐다면 쉽게 수정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KIA와의 3연전에서 두산은 2승1패를 기록했다. 2일 경기에서 패했지만, 투수력은 굳건했다.
포스트 시즌을 대비한 라인업 개편은 성공적으로 판명됐다. 결국 두산은 3위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심리적 상승세와 최소화한 전력손실, 그리고 라인업 변화의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다.
144경기의 가장 끝자락에서 지옥에서 천당으로 극적 입성에 성공했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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