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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상위권 4개팀 못지 않게 평가를 해줘야 할 팀이 있다. SK 와이번스에 밀려 5위를 놓친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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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위 팀을 제외하고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팀은 KIA가 아닐까.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 중에서 성취도가 가장 높은 팀이 타이거즈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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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의 소통 리더십이 팀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하위권에 그친 KIA는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팀이었다. 이런 무거운 기운을 밀어내고 베테랑 선수, 젊은 선수가 타이거즈의 이름으로 하나가 됐다. 선수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했다. 선수 기용 등 팀 내 결정이 합리적인 기준하에 이뤄졌다. 납득할만한 설명이 뒤따랐다. 김기태 감독과 함께 타이거즈는 선수단 내 잡음이 없는 팀, 불협화음이 없는 팀으로 거듭났다.
이번 가을에 KIA를 볼 수 없게 됐으나 타이거즈는 내년이 기대가 되는 팀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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