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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내내 답답하리만치 침묵했던 타선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시즌 막판 보여준 집중력은 넥센을 압도할 수 있다. 넥센과의 시즌 마지막 두 경기에서 보여준 폭발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9월 24일 목동 경기에서는 2회 5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해 12대4로 이겼고, 28일 인천 경기에서는 6개의 홈런포를 쏟아부으며 15대2로 이겼다. 홈런 군단으로 불리는 넥센을 능가하는 장타력을 시즌 마지막 두 경기서 제대로 발휘했다. 클러치 능력이 뛰어난 정의윤과 이재원은 넥센 투수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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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넥센은 에이스 밴헤켄을 제외하면 썩 믿음이 가는 투수가 없다. 팀 평균자책점이 4.91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5개팀 가운데 두산 다음으로 안좋다. 기복이 크다는 것은 결국 짜임새가 떨어지는 것이고 믿음이 가는 투수가 적다는 의미다. 마무리 손승락은 58경기에서 23세이브를 올리고 블론세이브를 6차례 기록했다. 한 점도 아니고 2실점 이상을 준 경기가 10번이나 됐다. 9월 이후에도 9경기에 출전해 1승 2세이브에 그쳤고, 3경기에서 합계 6점을 내줬다. 불펜 싸움이 승부를 가를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넥센은 자신감을 갖기 힘들다. 이 때문에 넥센은 1차전을 내주면 이미 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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