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영화 '사도'가 화면해설 및 한글자막버전으로 오는 8일 전국 메가박스에서 개봉한다.
'사도'는 조선왕조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인 영조와 아들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지난 9월 16일 개봉 이후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사도' 화면해설 및 한글자막버전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장애인 영화관람환경 확대를 위한 한글자막 및 화면해설영화 제작사업'의 일환으로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제작했다. 향후 1년간 15편의 한국영화를 화면해설 및 한글자막영화로 제작해 상영하는 이번 사업은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화면해설 및 한글자막영화 제작을,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극장 배급 및 홍보를 맡고, (사)한국농아인협회가 상영 및 모객을 지원한다. 지난 9월 10일 첫 상영으로 한국영화 '미쓰 와이프' 화면해설 및 한글자막영화가 전국 메가박스에서 상영된 바 있다.
두 번째 작품인 '사도' 화면해설 및 한글자막영화는 오는 8일, 12일, 13일 전국 메가박스 7개관에서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8일에는 메가박스 동대문, 이수, 광주(충장로), 대구, 연수(인천)에서, 12일에는 메가박스 창원에서, 13일에는 메가박스 해운대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서울, 부산, 광주, 창원, 대구, 인천 등 전국 주요도시를 아우르는 이번 상영회를 통해 지방에서 화면해설 및 한글자막영화를 관람하고자 하는 시각, 청각장애인 및 일반영화 관람객들에게도 화면해설 및 한글자막영화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도' 화면해설 및 한글자막영화 관람을 희망하는 시각 및 청각장애인은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홈페이지(www.kbuwel.or.kr)와 (사)한국농아인협회 홈페이지(www.deafkorea.com)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