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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신, 극적 CS 진출...오승환 공 던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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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의 한신 타이거즈가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한신은 7일 히로시마 도요카프가 주니치 드래곤즈에 패함에 따라 클라이막스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신은 양팀의 경기가 열리기 전 일찌감치 70승2무71패로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히로시마가 주니치를 이길 경우 극적으로 한신을 밀어내고 3위에 오를 수 있었다. 일본프로야구는 각 리그 2, 3위팀이 클라이막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를 치르고 여기서 이긴 팀이 리그 우승팀과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를 치른다. 승자가 퍼시픽리그 우승팀과 재팬시리즈에서 맞붙는다.

한신의 운이 좋았다. 주니치가 히로시마를 3대0으로 이겨줬다. 특히, 이날 경기는 주니치 베테랑 선발 야마모토 마사의 은퇴경기였다. 야마모토는 톱타자 마루 요시히로 1명만을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일본프로야구 최초로 50대의 나이로 선발 등판하는 기록을 쓰며 화려한 은퇴를 했다.

하지만 오승환이 요미우리와의 클라이막스 퍼스트스테이지에서 공을 던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오승환은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달 26일 1군에서 말소됐고, 복귀에 대해서는 아직 무소식이다. 이날 한국에서 발표된 프리미어12 대표팀 명단에도 부상을 이유로 제외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