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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 "이겼지만 마지막 집중력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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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홈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3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9대72로 승리했다. 2라운드 첫 경기이자 올시즌 첫 홈경기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5승5패를 마크하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삼성은 1쿼터서 15-12로 리드를 잡은 뒤 시종 안정된 수비력을 앞세워 4쿼터 중반까지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놓고 공격에서 느슨한 플레이를 하다 턴오버를 7개나 범하는 바람에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동부의 허 웅을 9득점으로 묶으며 실점을 최소화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게다가 리바운드에서도 동부에 34대26으로 우위를 점하며 한층 강화된 제공권을 과시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마지막에 집중력이 부족했던게 아쉽다. 3쿼터까지는 동부 공격을 효과적으로 잘 막았다. 조금씩 여유있게 게임을 해 나간 것은 만족한다. 주희정과 이시준이 허 웅을 잘 막았다"면서도 "그러나 4쿼터에서 실수가 많았다. 강한 팀이라면 그런게 없어야 한다. 다음 경기에서 또 빌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 감독은 홈개막전 승리에 대해 "홈 첫 스타트가 좋았다. 연패가 오래가면 안된다는 것을 작년 많이 경험해서 안다. 수비에서 의지를 보여준 것 같다"며 "다음 경기도 홈에서 하는데 최대한 홈에서 많이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잠실실내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