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페넌트레이스는 역대 최다인 736만529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700만 관중시대를 열었던 2012년의 715만6157명을 뛰어넘었다.
그러나 경기당 평균 관중은 지난해 수준에서 감소했다. 지난해 평균 1만1302명에서 올해 1만223명으로 9.5%가 줄어들었다. 총 관중은 지난해보다 13.1%나 늘었지만, 이는 순전히 경기수가 늘어난 때문이다. 프로야구는 올해 10개팀 체제를 출범시키면서 페넌트레이스 경기수를 총 720경기로 늘렸다. 지난해 9개팀 체제 576경기서 무려 144경기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10개 구단과 KBO는 올해 총 관중 목표를 800만명 이상(836만2000명)으로 잡았다. 그러나 시즌 초반 우천으로 인한 경기 취소, 5~6월 메르스(MERS) 여파, 후반기 빅마켓 팀들의 부진 등으로 흥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목표의 88.0%를 달성하는데 그쳤다.
그런데 포스트시즌 들어서도 관중 동원세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는 2만833명의 팬들이 야구장을 찾았다. 잠실구장 포스트시즌 수용규모는 2만5000명으로 점유율이 83.3%였다.
KBO는 당연할 것으로 예상했던 '매진'이 경기 시작 후에도 이뤄지지 못하자 굳은 날씨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경기가 열릴 즈음이던 오후 2시 비가 그치기는 했지만, 오전부터 이어진 궂은 날씨가 처음부터 팬들의 발을 묶었다는 것이다. KBO에 따르면 1차전 온라인 예매율은 60.8%(1만5200장)였다. 포스트시즌 평소 예매율이 70% 이상임을 감안하면 날씨 탓을 할만도 하다. 원정팀인 3루쪽 넥센 관중석은 여기저기 빈 자리가 많았다.
올해 도입된 와일드카드 결정전 역시 흥행은 참패였다. 지난 7일 넥센과 SK 와이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린 목동구장에는 불과 7469명이 입장하는데 그쳤다. 지난 2005년 10월 1일 SK와 한화 이글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6959명) 이후 10년만에 포스트시즌 최소 관중 기록이 나왔다. 비록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라고는 하지만 엄연히 포스트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의 무대였음에도, 경기전부터 목동구장 주변은 평소 가을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아직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았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두산과 넥센의 준플레이오프가 열기를 띤다면 흥행세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다. 또 예년의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다면 자연스럽게 팬들도 야구장으로 발걸음을 옮길 것이란 예상이다. 기상청은 10월 중순부터 11월초까지 전국의 날씨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렇다면 남은 준플레이오프 경기와 NC 다이노스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가 대기하고 있는 한국시리즈에서는 흥행 폭발을 기대할 수 있을까.
포스트시즌은 최근 몇 년간 관중 동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포스트시즌 총 관중수는 2012년 36만3251명(15경기, 평균 2만4217명)에서 2013년 29만85명(16경기, 평균 1만8130명), 지난해 22만8700명(14경기, 평균 1만6336명)으로 계속해서 줄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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