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수였다. 1차전을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봤다."
두고두고 아쉬웠나보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에게는 10일 열렸던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계속 생각날 수밖에 없다.
넥센은 두산과의 1차전에서 마무리 조상우가 9회를 버텨내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접전 끝에 3대4로 역전패했다. 치명적이었던 점은 8회 조기투입한 마무리 조상우가 경기를 깔끔하게 끝내지 못하며 무려 48개의 공을 던졌다는 점. 염 감독은 조상우라는 승부수로 승리를 따내지 못한 여파가 2차전 패배까지 이어졌다고 봤다. 그러면서 이 패배와 결정에 대해서는 모두 감독이 책임질 일이라고 했다.
13일 목동 3차전을 앞두고 만난 염 감독은 조상우 활용에 대한 질문에 대해 "1차전을 승부라고 봤다.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1차전 패배하면 흐름이 상대에 넘어간다고 봐 조상우를 조기 투입해 승리를 거뒀는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도 마찬가지였다. 조상우로 무조건 이겨야했다. 승부수를 던진 건데, 결과가 좋지 않으니 결국 좋지 않은 선택이 되고 말았다"고 했다. 염 감독은 "1차전에 한현희로 더 끌고 가다 조상우를 뒤에 낼 수도 있었다. 조상우 투구수가 적었다면 2차전 하영민 투입 타이밍에 손승락이 나설 수 있었다. 그러면 이는 욕을 안먹어도 되는 야구다. 하지만 감독이 그런 생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없다. 단기전은 분명히 승부수가 필요하다. 그게 1차전 당시였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 계산에는 1차전을 승리해야 시리즈 전체 승리를 이끌 수 있고, 이어지는 플레이오프 대비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
염 감독은 3차전 운용 계획에 대해 "선발 밴헤켄이 대량 실점만 하지 않는다면 지든, 이기든 길게 끌고갈 것이다. 그렇게 해야 오늘 이겨도 4, 5차전에 대비할 수 있다"고 하며 "만약 3차전에 승리하면 4차전 선발은 무조건 양 훈"이라고 밝혔다.
목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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