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간판타자 김현수가 팀 동료들을 위해 통큰 선물을 했다.
김현수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유니폼 안에 껴입을 수 있는 기능성 상의를 선수단 전체에 선물했다. 최근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인해 플레이에 지장을 받을 수 있어 고민 끝에 쓸모있는 선물을 돌리기로 결정했다. 다행히 3차전을 앞두고는 추위가 많이 풀렸는데 두산 관계자는 "오늘 뿐 아니라 앞으로도 입을 일이 쭉 많을 걸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가 두산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2차전 홈 슬라이딩 도중 왼쪽 무릎과 발목쪽에 부상을 입은 김현수는 이날 경기 전 연습 과정에서 왼발을 절뚝거렸다. 하지만 이어지는 몸상태 질문에 "괜찮다"고 했다.
목동=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