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네요."
매 경기 전 선수 구성에 머리를 싸맸던 서정원 수원 감독이 환한 웃음을 되찾았다. 올 시즌 부상자 속출로 선수 운용에 애간장을 태웠던 문제가 사라졌다.
수원이 '완전체'로 스플릿 그룹 A에 돌입한다. 10월 A매치에 돌입하기 직전 대부분의 부상자가 돌아왔다. 시즌 초반부터 무릎 부상을 한 미드필더 오장은을 비롯해 중앙 수비수 곽희주(오른허벅지 뒷근육 미세 파열) 공격수 서정진(오른발목 인대 파열) 수비수 신세계(늑골 골절) 등 핵심 자원들이 팀 훈련에 합류했다.
다만 '전술의 핵' 김은선은 또 다시 그라운드 복귀가 연기됐다. 다친 무릎에 미세한 염증이 발견됐다. 아쉬움은 박현범이 풀었다. 지난달 추석 연휴 기간 안산경찰축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원소속팀으로 돌아왔다.
아직 박종진(우측슬관절 연골 파열)과 민상기(우측족관절 인대 손상) 이용래(우측전방십자인대 파열)가 재활군에 머물러 있지만, 이들을 대체할 자원은 충분하다. 무엇보다 서 감독은 5명의 천군만마를 얻은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다.
부상자 대거 복귀는 서 감독이 그리고 있는 두 가지 청사진을 실현시켜줄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첫째는 '2위 사수'다. 수원은 지난 4일 끝난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까지 17승9무7패(승점 60)를 기록, 2위에 랭크됐다. 3위 포항(승점 56), 4위 성남, 5위 서울(이상 승점 54)과 승점 4~6점차로 앞서있다. 불안하다. 스플릿 무대에서 한 경기만 삐끗해도 순위가 곤두박질칠 수 있다. 서 감독이 2위를 반드시 지켜내고 싶은 또 다른 이유는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진출 때문이다. 클래식 우승 팀과 2위 팀까지는 ACL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그러나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에 올라야 한다. 2위와 3위의 상황은 그야말로 천양지차다.
급반전된 상황은 서 감독의 클래식 대역전 우승에 대한 자신감도 높였다. 사실 9월까지도 수원이 이번 시즌 초반부터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전북(승점 68)의 클래식 우승을 저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서 감독도 전북과의 우승 경쟁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때마다 "부상자가 너무 많아 한 경기, 한 경기 선수 구성을 하는 것조차 버겁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올 시즌 처음으로 서 감독은 전북과의 우승 경쟁에 대한 희망을 노래했다. 그는 "스플릿 그룹 A 5경기에서 승점 8점차를 뒤집기는 사실 어렵다. 그러나 해볼만 한 전력이 갖춰지고 있다. 선수들도 부상자들이 돌아오면서 희박했던 우승 의지를 다시 불태우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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