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구글 안드로이드의 최신 버전(6.0)인 '마시멜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업그레이드는 19일 이후 폴란드를 시작으로 내달 한국, 북미, 유럽 지역에서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 모델은 상반기에 출시한 프리미엄폰 'LG G4'다. G4 사용자는 마시멜로로 업그레이드하면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마시멜로 운영체제는 개인정보 보호기능이 대폭 강화돼 특정 앱에서 사용자의 위치정보, 주소록 등에 접속을 시도하면 자동 팝업으로 사용권한을 제한해 준다.
배터리 효율 관리기능도 있다. 1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배터리 최적화 모드(Doze Mode)'로 진입, 앱의 운용 동작을 최소화한다.
LG전자는 구글과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마시멜로에 대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앞서 구글과 협업해 만든 넥서스폰(넥서스5X)을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와 구글은 지난해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Cross-licensing Agreement)'을 체결, 기존 특허는 물론 향후 10년간(2023년까지) 출원하는 특허까지 포괄적으로 공유하기로 하는 등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구글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업계 최초로 마시멜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사후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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