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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는 한 가지 효과를 더 기대했다. 국내 공격수들의 경기력 향상이다. 한국 프로배구는 남자 팀 뿐만 아니라 여자 팀의 외국인 공격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도 너무 높았다. 소위 '몰빵 배구'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시도하지 않는 배구 시스템을 뜯어고치자는 의미에서 트라이아웃은 새로운 시도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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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시즌 V리그의 뚜껑은 10일 열렸다. 여자부 경기는 15일 '장충 시대'를 연 GS칼텍스-현대건설전까지 4경기가 펼쳐졌다. 트라이아웃에 대한 효과는 분명 보였다. 외국인 공격수의 이름 값이 떨어지다보니 '몰빵 배구'는 보이지 않았다. KGC인삼공사의 외인 헤일리가 14일 흥국생명전에서 59%의 공격 점유율을 보인 것을 제외하면 4경기에서 대부분 30% 점유율이 나타났다. 15일 GS칼텍스의 캣벨은 23.0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국내 선수가 돋보였다. 이재영(흥국생명) 이소영(GS칼텍스) 등 국내 공격수들은 더 책임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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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우려는 국내 선수들의 심리적 안정이었다. 경험에서 나타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나 V리그 여자부 외국인 공격수들은 경험 부족이 확연히 눈에 띄였다. 동료들이 부진할 때 심리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는 외국인 선수들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도 이같은 문제점을 꼬집었다. 현대건설에 먼저 2세트를 따내고도 내리 3세트를 잃어 세트스코어 2대3으로 역전패한 이 감독은 "트라이아웃은 아쉬움이 많다. 여건때문에 실시했지만, 팬들을 위한 박진감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삼공사도 흥국생명에 3대1로 이겼어야 하는 경기다. 5세트 경기가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경험이 부족한 것이 패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소영 표승주가 흔들릴 때 심리적인 안정을 줄 수 있는 외국인 선수는 보이지 않았다.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도 "올해는 풀세트 경기가 많을 것 같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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