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차원."
김경문 NC 감독이 투수 나성범에 대해 "경기 막판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17일 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나름대로 또 다른 카드를 준비해봤다. 취재진들이 투수 나성범에 대해 궁금증이 많지만 너무 크게는 생각 안 하셨으면 한다"며 "경기가 끝날 무렵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 중반에는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성범은 지난 1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격감이 괜찮았다. 그리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0.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3개의 공을 던지면서 찍힌 직구 최고 시속이 146㎞. 슬라이더는 122㎞다. 그는 이번에 팀이 치른 4차례 청백전 가운데 3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상황에 맞춰 반드시 투입되는 불펜 투수 중 하나로 준비를 한 것이다.
나성범도 이 자리에서 "어렸을 때 프로에서 투수를 하던게 꿈이다. 제 꿈을 이뤄 주실려고 감독님이 투수 준비를 시키신 것 아닌가 싶다"며 "청백전이었지만 나름 진지하게 임했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마산=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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