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출시 수비수 왈테르 사무엘(37·FC바젤)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스위스 현지 언론들이 17일(한국시각) 전했다.
사무엘은 "내 몸이 말을 듣지 않는 시기가 왔다. 온몸이 상처 투성이고, 정신적으로도 피로하다"며 "난 아직 뛰고 싶지만 체력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은퇴는)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털어놓았다.
사무엘은 2000년대 아르헨티나 수비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1996년 뉴웰스에서 프로 데뷔한 사무엘은 이듬해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했고, 2000년 AS로마(이탈리아)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 바젤 유니폼을 입었다. 세리에A에서만 6번의 우승 타이틀을 들어 올렸고, 2010년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달했다. 그해 세리에A 최고 수비수 타이틀을 얻었다. 2005년과 2009년, 201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연간 베스트11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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