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는 지난 21일 잠실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투수 최고참 손민한. 손민한은 5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의 호투를 펼치며 포스트시즌 역대 최고령 선발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손민한은 5회를 마치고 오른쪽 검지에 물집이 생겨 더이상 투구를 하지 못하고 강판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투구수는 77개로 1~2이닝은 더 던질 수 있는 페이스였다.
하지만 물집 부상이 가볍지 않았다. 살갗이 깊게 패여 피가 묻어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승리와 맞바꾼 '피'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영광의 상처였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타자 최고참 이호준도 이날 똑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이호준은 7회초 무사 1,2루 4번째 타석에서 두산 왼손 투수 함덕주가 던진 공에 오른쪽 검지를 맞고 출루했다. 번트를 시도했는데 공이 손가락을 강타한 것이었다. 평소 번트를 거의 대지 않는 이호준이 너무 적극적으로 작전수행을 하려다 보니 공을 피하지 못했다.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나타났지만, 손가락이 부어올랐을 정도로 아찔한 순간이었다.
하루가 지난 22일 4차전을 앞두고 이호준은 "번트를 대려는 순간 덕주가 깜짝 놀라는 모습이 보였다. 내가 번트를 댈 줄 예상치 못한 모양이었다"면서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다. 어차피 타격할 때 힘을 주는 손가락이 아니다. 다음 타석에 안타를 또 치지 않았는가"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호준은 "경기 끝나고 보니 투타 최고참이 똑같은 곳을 다쳤더라. 민한이 형이 날 보더니 '너는 아이싱이라도 할 수 있어서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더라. 민한이 형은 피가 나서 붕대를 감고 있었다"면서 "나이든 둘이 똑같은 곳을 다쳤지만, 이겼으니 좋은 것 아니냐"며 활짝 웃어보였다.
이호준은 이날 경기전 부상 부위에 밴드를 감고 타격훈련을 진행했다. 이호준은 "오늘도 타격하는데 문제없다. 1년에 한번쯤 있는 타격 컨디션이다. 홈런이 안나오는게 이상할 정도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NC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라 한국시리즈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최고참 리더들이 부상 투혼을 아끼지 않았던 3차전. NC 팀분위기를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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