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NC의 너무 빨랐던 합의판정과 실패

by
2015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2사 NC 이종욱이 손시헌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해 아웃된 후 심판합의판정을 요구하고 있다. NC와 두산은 나란히 1차전 선발로 나왔던 해커와 니퍼트를 4차전 선발로 내세웠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10.22/
Advertisement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심판 합의판정을 아끼는 편이다.

Advertisement
그는 21일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합의판정을 매우 신중하게 결정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은 "2사에선 합의판정을 아끼는 게 맞다. 경기 후반에 중요한 타이밍이 한 번은 있다. 경기 초반에 사용했다가 실패하면 중요할 때 못 쓴다"고 했다.

Advertisement
선수들은 아웃 판정이 억울해서 합의판정 시그널을 보내온다. 그때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사기를 고려해선 합의판정을 요청해야 하지만 판정이 뒤집어지지 않으면 기회를 날려버릴 수 있어 고민이 많다고 했다. NC는 PO 3차전까지 합의판정을 2차전 8회에 딱 한 번 사용했다.

그랬던 김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PO 4차전에서 경기 초반 합의판정을 요청했다가 실패했다.

Advertisement
2회 2사, 1루 주자 이종욱이 손시헌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했고 2루심(우효동 심판)이 아웃 판정을 했다. 억울한 듯 이종욱은 NC 덕아웃을 보면서 합의판정을 요구하는 '네모'를 그려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선제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 합의판정을 요청했다. 하지만 심판합의 판정 결과는 원심과 똑같은 아웃이었다. 2회 이닝이 종료됐다.

김 감독은 원칙을 깨트리며 승부를 걸었지만 생각 대로 되지 않았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