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과 관련해 국내 리콜 대상 차량 9만6000대 가운데 약 1만대(1.6 모델)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외에 엔진도 고쳐야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차량의 리콜이 시작되려면 앞으로 1년 가량 기다려야 할 전망이어서 해당 차량 소유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최근 폭스바겐은 리콜대상 차량인 EA189 EU5 1.2ℓ·1.6ℓ·2.0ℓ디젤엔진 장착 차량 중 1.6ℓ디젤엔진 장착차량은 엔진 등 하드웨어 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나머지 1.2ℓ와 2.0ℓ 디젤엔진 장착 차량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하면 된다고 폭스바겐은 설명했다.
2.0ℓ 모델 리콜은 내년 1월부터 가능하지만 1.6ℓ 모델은 하드웨어 문제 해결에 시간이 걸려 내년 9월 이후에나 리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국내의 리콜 대상 9만5581대 가운데 1.6 모델은 제타 1.6 TDI, 골프 1.6 TDI, 폴로 1.6 TDI 등 모두 9873대다.
나머지 골프, 제타, CC, 파사트, 비틀, 티구안, 시로코 등 2.0 TDI 모델은 8만5078대다.
아우디코리아는 리콜 대상 2만9941대가 모두 2.0 TDI 모델이라고 전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유럽연합(EU)내 리콜대상 차량 800만대 가운데 약 38%인 300만대(1.6 모델)는 소프트웨어 수정 외에 엔진도 손봐야 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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