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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은 잘 쳤다. 정수빈(0.405) 오재원(0.405) 민병헌(0.348) 김재호(0.366) 허경민(0.346)가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김현수가 2할4푼5리로 주춤했고, 양의지의 타율도 2할2푼2리이었지만 최주환(0.346) 박건우(0.382) 등 백업 선수가 상대로 선전했다. 올해 9개 구단의 삼성전 평균 팀 타율은 2할6푼8리였던 반면 두산은 2할7푼8리로 그 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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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별로는 마무리 이현승(1.13) 이현호(2.92) 만이 자기 공을 던졌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유희관은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은 가운데 선발 니퍼트는 4경기 중 선발로 3경기에 출격해 1승1패, 4.34의 평균자책점. 장원준은 4경기에서 2승2패 6.23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두산 팬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역시 불펜진. 함덕주(4.50)가 그나마 씩씩하게 공을 뿌렸고 노경운(19.50) 진야곱(14.40) 윤명준(10.13)은 모두 삼성전 평균자책점이 10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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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 시리즈는 두산 불펜이 삼성 공포증을 이기느냐 여부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50㎞ 중반대의 직구를 던지는 스와잭이 이번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기 때문에 기존의 토종 선수들이 중압감을 이겨내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기존에 못 던지던 선수가 갑자기 '가을'에 잘 던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두산 입장에서는 무조건 불펜진의 각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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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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