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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한국시리즈는 누구의 시리즈일까. 이변이 없는 한 차우찬이 될 것 같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팀 사정상 이번 시리즈에서는 차우찬과 심창민의 활용폭이 커질 것 같다. 차우찬은 기본적으로 불펜에서 대기하지만, 1승2패일 경우 4차전에 선발 등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정 도박 의혹으로 주축 투수 3명이 한꺼번에 빠진 가운데 차우찬을 전천후로 기용하겠다는 것. 무리가 따르더라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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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코치는 "통상 선발 투수들이 다음날 되면 어깨가 결리거나 근육이 뭉치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런데 (차)우찬이는 늘 괜찮다고 한다"며 "회복력이 남다르다. 학창 시절부터 연투를 해서 그런지,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는 충분히 연이틀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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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도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된 뒤 "이상하게 어깨나 등 쪽 근육이 뭉치지 않는다. 이 부분은 운 좋게 타고난 것 같다"면서 "감독님이 1승2패로 몰릴 경우 4차전도 나가라고 하시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내가 4차전에 선발로 나가지 않는 게 좋다. 그게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의미 아니겠느냐"며 "직구에 자신이 있었다. 포수 (이)지영이 형한테 '하이볼 사인을 많이 내달라'고 했다. 정규시즌에 삼진을 많이 잡아봤기 때문에 아무래도 카운트가 유리해지면 삼진을 잡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이날 9-8로 앞선 8회 1사 1,3루 위기에서 등판해 1⅔이닝을 피안타 없이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 막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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