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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닝을 끝내고 난 뒤 니퍼트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자. 그는 항상 야수들을 '마중'나온다. 사실 수비에서 핵심은 마운드다. 투수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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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를 항상 잘해줘서 고맙다'는 의미다. '너희들을 믿고 던지고 있다'는 야수의 신뢰를 얻는 행동이다. 매 경기, 니퍼트는 그렇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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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니퍼트의 말에는 여느 투수와 다른 '울림'이 있다. 매 이닝 야수들을 '마중'나가면서 함께 호흡한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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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는 27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완벽투를 펼쳤다.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포스트 시즌 24⅓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포스트 시즌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3년 유희관의 20⅔이닝이다.
무결점 호투보다 더욱 강렬한 것은 그의 팀 정신이다.
야수들과 일일이 매 이닝 하이파이브를 하는 부분 뿐만이 아니다. 그는 2차전이 끝난 뒤 '두산의 중간계투진 젊은 투수들이 고전하고 있다.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해주고 싶은 말은 항상 많다. 하지만 이 자리는 적합하지 않다. 팀내에서 소통해야 할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곰곰이 씹어봐야 할 얘기다. 두산은 중간계투진이 좋지 않다. 마무리 이현승만이 홀로 고군분투한다. 특히, 필승계투조로 꼽았던 함덕주는 난조를 보이고 있다. 진야곱 허준혁 윤명준 등은 출전기회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절체절명의 순간, 막을 수 있다는 신뢰감이 없기 때문이다.
니퍼트는 베테랑이다. 2013년 포스트 시즌 경험을 비롯, 큰 무대 수많은 경험이 쌓여있다. 이런 노하우와 대비책을 얘기해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공개적으로 말할 부분은 아니다. 공개적으로 밝히면 오히려 해당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도 있다. 가장 적합한 방법은 팀내에서 비공개적으로 젊은 투수들에게 격려와 함께 노하우를 말해주는 것이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쉽지 않은 부분이다. 하지만 니퍼트는 이런 상황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는 항상 성실하다. 올 시즌 두 차례의 부상과 재활, 그리고 극적인 부활이 있었다. 항상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찾을 수 있었던 자신의 구위다. 게다가 투수가 야수들과의 믿음을 어떻게 표현하고 함꼐 호흡해야 하는 지를 보여준다.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젊은 투수들에게는 귀감이다. 니퍼트의 완벽한 투구 못지 않게 강렬한 그의 팀 스피릿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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