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한 상황이었을 경우에만."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4차전.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 있는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한결 여유로운 표정이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그는 "사실 어제 두 차례 우천 중단되며 불안불안했다. 어느 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며 "이현호가 만약 등판했다면 오늘 선발로 진야곱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호에 대해 "원래 선발은 아니다. 하지만 던지는 모습은 좋다"면서 "유희관을 당겨서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현호로) 한 번 붙어 봐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앞으로 니퍼트의 활용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만약 우리에게 상황이 유리하다면 니퍼트가 5차전에 나올 수도 있다. 뒤에 나오느냐 앞에 나오느냐의 문제"라고 했다. 시리즈 전적이 3승1패가 될 경우 승기를 잡을 수 있는 타이밍에서 에이스 니퍼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선 일단 4차전을 잡아야 한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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