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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은 우승 직후 "말로 어떻게 표현 못하겠다. 너무 기분 좋다"며 "감독으로서 첫 해 너무 많은 걸 얻었다. 기쁘기도 하지만은 내년 시즌 준비해야 할 게 많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1995년), 플레잉 코치(2001년) 때보다 조금 더 기쁜 것 같다"며 "어제 이기면서 유희관이 경기 초반만 막아주면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희관이가 버티면 자신 있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또 "플레이오프에서 NC에게 큰 점수 차로 졌을 때 사실 많이 힘들겠구나, 선수들이 지쳤구나 했다. 그런데 그 다음 경기에서 이기더라"며 "지휘봉을 잡고서 부담은 없었다. 내 야구, 두산 베어스 다운 야구를 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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